경기도 공정 특별사법경찰단이 불법 전매와 부정 청약 등에 가담한 청약 브로커와 부정 청약자, 공인중개사, 입주자 대표 등 232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71명은 검찰에 송치하거나 형사 입건하고 161명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적발 사례는 위장전입 등을 통한 아파트 부정 청약이 60명이고 장애인증명서를 이용한 아파트 부정 청약·불법 전매 6명, 아파트 분양권 불법 전매 148명, 집값 담합 행위 13명 등입니다.
이 중 부정 청약자 A 씨는 허위로 과천시에 위장 전입해 청약 자격을 얻은 뒤 지난해 과천시의 분양 아파트에 당첨돼 7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사경은 과천, 의정부, 광주, 광명 등 4개 시군에서 이런 수법으로 부당 이득을 챙긴 부정 청약자 60명을 적발해 37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23명에 대해서는 조사 중입니다.
또 다른 브로커 2명은 지방에 거주하는 장애인 3명을 경기도 한 공장에 위장 전입시켜 의왕시 아파트의 장애인 특별공급에 당첨시킨 뒤 전매금지 기간에 웃돈을 받고 분양권을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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